드디어 !!
새롬이의 예정일이 다가왔어요!
자연분만을 원해서 자연진통을 기다렸지만,
소식이 없어서 하루 일찍 병원에 방문해서
유도분만 일정을 예약했어요.
원장님도 새롬이가 커서 유도분만을 추천하셨어요.
40주를 채우고 당일 아침 유도분만을 위해 입원했어요.
그 전에 필요한 것이 있어요!
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서 or PCR음성 확인서
10시 이후 입원인 경우 병원에서 발급해주는 증명서로
PCR검사가 가능하지만,
오전 8시 입원으로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했어요.
입원 시간에 맞춰서 검사를 받고 증명서 챙기세요
대전은 월드컵경기장 혹은 시청광장 앞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무료로 받으실 수 있어요.
미즈제일여성병원 1층에서도 검사는 가능해요!
신속항원검사 5,000원 PCR 45,000원
증명서와 출산가방을 챙겨서 병원에 방문했어요.
이사가는 느낌으로 짐이 한가득이예요.
5층에서 병실 관련 안내를 받고
아내는 옷을 갈아입고 이름이 적힌 팔찌를 받아요.
4층 분만실로 이동해서 촉진제를 맞으면서
유도분만이 시작됩니다.
유도분만 Time chart
08:00 병원도착(안내 및 환복 후 분만실 이동)
08:15 관장
(이 시간에 보호자는 병실 안내 및 영양제 안내 받음)
08:40 내진 1차 / 원장님 잠깐 / 촉진제 1단계
09:05 촉진제 2단계
09:35 촉진제 3단계
10:07 촉진제 4단계
12:57 내진 2차
13:10 원장님 잠깐 2
*영양제 및 추가금액에 대한 안내를 분만실에서 해요.
병원 진료 중 안내를 받았을 바로 이 영양제예요.
자연분만 예정이라 미리 선결제를 안했는데,
아무래도 제왕절개로 갈 것 같아서 회복을 위해 추가했어요.
미리 아내와 상의해서 결정해놓으시면 좋아요.
남편한테 아내 선물로 해주라고 약간의 압박이 있어요.
ㅋㅋ
그외에 비급여 항목들 안내를 해줍니다.
내진과 촉진제 단계가 높아져도
별 반응이 없는 아내...
아예 진통이 없었어요.
촉진제 맞기 시작하면 드라마나 영화처럼
소리지르면서 땀흘리고 진통이 시작되는 줄 알았어요.
아닌 사람도 있어요.
40주 채우는 날이고 더 미뤄도 유도가 된다는
보장이 없어서 제왕절개 수술을 결정했어요.
예상하지 못했던 전개였지만,
의사 선생님께서 안심할 수 있도록 잘 설명해주셨어요.
성갑규 원장님 👍❤️
제왕절개술 및 마취에 대한 안내 및 동의서를 작성해요.
무서운 말들이 많아서 걱정되기도 했지만,
잘 읽고 서명했어요.
자 이제 기도뿐이다. 👏🏻
오전 8시40분부터 시작된 유도분만은 오후 3시 40분
수술 동의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약 7시간 진행했고
결과는 실패 !!
자연분만이 아니어도
제왕절개라도 새롬이를 건강하게 만나고
아내가 안전한거면 되는거니까
사실 실패는 아니예요~
그리고 진통이 아예없었어서,
사실 성공!
보통 유도분만으로 많이 힘들다가,
제왕절개로 가는 케이스가 인터넷에 많은데
안아프고 제왕절개로 가는 케이스도 있어요!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사람마다 달라요 정말 !
수술을 기다리며 보호자는 분만실 앞에서 대기해요.
생각보다 대기 시간은 짧아요.
유도분만과 달리,
속전속결 제왕절개!!
20분만에 신생아실에 있는 새롬이를 만났어요.
태지가 붙어있지만,
아빠 눈에는 너무 귀여운 새롬이👶🏻❤️
아내를 만나기까지는 조금 더 오랜 시간이 걸려요.
간절한 기도와 함께 기다리다보면
회복실에서 부릅니다.
"보호자님 들어오세요!"
마취가 풀리고 있는 중이라 아직 정신없는 아내와
감격의 만남!
여보 💕 너무 고생많았어 찡~
그리고 잠시 후 씻고 온 새롬이와 만나요.
엄청 잠깐이고 아내가 누워있는 상태라
제가 영상, 사진 동시에 찍고
아기도 안아보고 ~ *
(아이폰 사용자는 영상찍으면서 사진 동시 찍으세요)
행복하면서도 너무 짧고 아쉬운 시간이었어요.
모두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출산하길 바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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